수업 시작 1분 — 보이지 않게 줄어드는 너의 돈
1분 인트로로 물가와 실업의 무게를 본다. 너의 통장에 들어 있는 돈이 가만히 있어도 가치가 줄어드는 “인플레이션”의 정체, 그리고 그 뒤의 실업 문제를 함께 본다.
국민 경제의 두 경고등
🅐 물가가 너무 오르면 → 화폐 가치 하락, 생활 어려움
🅑 실업이 너무 많으면 → 소득 감소, 소비 위축
🅒 두 지표를 함께 보면 → 경제의 건강 상태 파악
그래서 정부와 한국은행은 매달 이 두 지표를 발표한다. 시민의 삶을 가장 직접적으로 흔들기 때문이다.
두 지표 — 무엇을, 어떻게 재는가
물가는 여러 상품의 가격 수준을, 실업률은 일하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을 측정한다. 모두 통계청과 한국은행이 매월 발표한다.
물가
여러 상품의 평균적인 가격 수준. 물가가 오르면 같은 돈으로 살 수 있는 게 줄어든다 — 즉 화폐 가치 하락.
대표 상품 458개(2020년 기준)의 가격을 측정해 작년 같은 달과 비교. 보통 2% 안팎이 안정적이라고 본다.
- 인플레이션 — 물가가 지속적으로 오름
- 디플레이션 — 물가가 지속적으로 내림
- 스태그플레이션 — 경기 침체 + 물가 상승(최악)
실업
일할 능력과 의사가 있지만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상태. 실업률은 경제 활동 인구 중 실업자의 비율로 측정한다.
한국은 통상 2~3% 수준이다(2025년 2.8%). 다만 청년 실업률은 더 높다(2025년 6.1%).
- 경제 활동 인구 — 15세 이상으로 일할 의사가 있는 사람
- 경제적 비활동 인구 — 학생·전업주부·노약자 등(통계에서 제외)
- 구직 단념자 — 일자리 찾기를 포기한 사람(실업률에 포함되지 않아 한계)
물가와 실업, 왜 함께 보는가
두 지표는 대개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그 관계와, 정부·한국은행이 쥐고 있는 두 개의 손잡이를 그림으로 읽어 본다.
경기가 살아나면 기업이 사람을 더 뽑아 실업률이 내려간다. 그런데 소비가 함께 늘어 물가는 올라간다. 반대로 경기가 식으면 물가는 잡히지만 일자리가 줄어든다. 둘을 동시에 최고로 만들 수는 없다. 그래서 정책은 늘 지금 어느 쪽이 더 급한가를 고르는 일이 된다.
실업이 많으면 지출을 늘리고 세금을 줄여 일감을 만든다. 물가가 너무 오르면 반대로 지출을 줄이고 세금을 늘려 시중의 돈을 줄인다.
경기가 나쁘면 기준금리를 내려 돈을 빌리기 쉽게 만든다. 물가가 오르면 올려서 시중의 돈을 거둬들인다. 2026년 7월 한국은행은 연 2.50%에서 2.75%로 올렸다.
그런데 두 손잡이는 서로 반대쪽으로 당긴다. 물가와 실업이 동시에 나빠지는 스태그플레이션에서는 어느 쪽을 당겨도 다른 한쪽이 더 나빠진다. 앞 절에서 스태그플레이션을 '최악'이라 부른 이유가 여기에 있다.
왜 실업이 일어나는가 — 세 가지 원인
실업은 원인에 따라 종류가 다르고, 대책도 달라진다. 같은 '실업'이라 묶지 말고 원인을 구분해 보아야 한다.
① 경기적 실업
경기 침체로 기업이 일자리를 줄여 발생. 경기가 회복되면 줄어든다. 대책: 경기 부양·재정 지출
② 구조적 실업
산업 구조의 변화로 특정 업종이 사라져 발생(예: 자동화로 사라진 일자리). 대책: 직업 훈련·재교육
③ 마찰적 실업
이직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발생. 자연스러운 실업이며 0%로 만들 수는 없다. 대책: 일자리 정보망
이 상황은 어떤 종류의 실업인가?
실업의 종류 분석
📚 핵심 정리
- 물가는 여러 상품의 가격 수준이며, CPI(소비자 물가 지수)로 측정한다.
- 물가가 오르면 인플레이션, 내리면 디플레이션, 침체 + 상승은 스태그플레이션.
- 실업률 = 실업자 ÷ 경제 활동 인구 × 100. 한국은 보통 2~3%(2025년 2.8%).
- 실업은 경기적·구조적·마찰적으로 나뉘며 원인에 따라 대책이 다르다.